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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필독] 고열인데 손발이 차가운 이유 1. 고열인데 손발이 차가워요? — '말초순환 부전'의 위험 신호아이가 열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손발이 유난히 차갑고 창백해 보인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기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어요. 보통 열이 오르면 얼굴과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게 일반적인 반응인데, 반대로 손발 끝이 차갑고 아이가 창백하며 축 늘어져 있다면 ‘말초순환 부전’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말초순환 부전이란 우리 몸의 중심부에는 열이 몰려 있는데, 심장에서 말단(손발)까지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손발이 차가워지는 상태를 말해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나 심장 같은 주요 장기로 가는 산소 공급도 방해받을 수 있어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유아나 영아는 면역 체계가 약하고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2025. 7. 19.
빛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1. 아기 수면의 핵심 조건: ‘빛’은 왜 중요할까?키워드: 아기 수면환경, 조명 영향아기의 수면은 단순히 밤에 재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생후 몇 개월 동안 아기들은 밤낮의 개념을 배우고,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 분비 리듬을 형성해 갑니다. 이때 ‘빛’은 아기의 수면 패턴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아기 방에 어떤 조명이 켜져 있는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거나 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명 선택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건강한 수면습관 형성의 시작점입니다.특히 신생아는 어른보다 빛에 더 민감합니다. 조금만 밝은 빛에도 각성이 유지되고,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어려워지죠. 우리가 "은은한 조명"이라고 여기는 조도도 아기에게는 자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낮과 밤을.. 2025. 7. 18.
나의 사소한 행동으로 우리아이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소리에 대한 진실 1. 백색소음, 정말 괜찮을까? — ‘조용한 소음’의 진실아기를 키우다 보면 “백색소음 틀어줘야 잠 잘 자요”, “TV는 안 틀어도 소리만 나와도 괜찮아요” 같은 말을 많이 듣습니다. 특히 청소기 소리, 헤어드라이기 소리, 라디오나 TV의 배경음처럼 일정한 패턴의 소리는 아기의 긴장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자주 사용되곤 하죠. 하지만 백색소음이 항상 아기에게 이로운 자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연구에 따르면 백색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기들은 오히려 소리에 둔감해질 수 있으며, 뇌의 언어 처리 회로가 비효율적으로 발달할 위험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뇌는 외부의 다양한 자극을 바탕으로 시냅스를 형성하고 연결하는데, 백색소음처럼 일정하고 반복적인 자극은 뇌를 ‘수동적인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잠깐의 도움.. 2025. 7. 18.
우리아이가 잘 크고 잘 먹는 분유 정석으로 타는 방법 1. 왜 꼭 ‘70도 이상’일까? – 분유 속 세균 살균 기준분유는 멸균식품이 아닙니다. 공장에서 아무리 깨끗하게 만들어졌다고 해도, **살모넬라(Salmonella)**나 크로노박터(Enterobacter sakazakii) 같은 세균이 소량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이들 세균은 대부분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영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크로노박터는 드물지만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 영아 사망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이 위험 때문에 WHO(세계보건기구)는 아래와 같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분유를 탈 때는 끓인 물을 약 70도 이상으로 식힌 후 사용하라.이 온도에서 대부분의 유해 세균이 사멸된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70도는 우연히 .. 2025. 7. 17.
울음소리로 보는 건강 이상 신호 그냥 보채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SOS를 보내고 있었어요 1. "아기의 울음, 단순히 배고파서가 아닐 수 있다"신생아 울음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닙니다. 사실상 울음은 아기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기 때문에 그 속에 신체 이상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0~6개월 사이 아기들은 통증이나 불편감을 말이 아닌 특정 울음 패턴으로 표현합니다.일반적으로 '배고픔 울음'은 일정한 리듬으로 반복되는 소리이며, '피곤한 울음'은 낮고 점점 길어지며 진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끊이지 않고 고음으로 날카롭게 우는 경우”, 혹은 **“숨을 들이마신 후 길게 내지르는 울음”**은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이런 울음, 병원 가야 할 신호일 수 있어요"울음 패턴의심 질환특징끊임없이 날카.. 2025. 7. 16.
우리아이는 지금 어떤가요? 자폐조기신호 알고가자 1. 눈 마주침의 의미: 아기의 사회적 발달 첫걸음눈 마주침, 사회성 발달생후 2~3개월경부터 아기들은 사람의 얼굴을 주의 깊게 보기 시작하고, 특히 엄마나 아빠와 눈을 맞추는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이는 단순히 시력이 좋아졌다는 의미를 넘어서, 사회성의 시작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 눈을 마주치며 미소를 짓거나 옹알이를 하는 모습은 양육자와의 유대를 형성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뇌 발달에서도 중요한 단계로 여겨집니다.그런데 생후 6개월이 되기 전까지 자주 눈을 마주치던 아기가, 어느 순간 시선을 피하거나 외면하기 시작한다면? 자연스러운 발달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이 시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반응성의 변화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조기 신호.. 202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