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77 짧은 설소대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및 관리방법 1. 설소대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설소대는 혀 밑에서 혀를 잡아주는 작은 막 같은 조직이에요. 아기가 혀를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지만, 태어날 때 이 부분이 너무 짧거나 두꺼우면 혀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를 설소대 단축증이라고 부르죠. 혀를 위로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내미는 동작이 어려워져서 젖을 빠는 힘이 약해질 수 있고, 심하면 발음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수유와 직결되기 때문에 초기에 관찰과 판단이 필요해요. 2. 짧은 설소대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설소대가 짧으면 아기가 젖을 물 때 깊게 물지 못해 젖꼭지를 겉에서만 빨게 됩니다. 이러면모유를 충분히 삼키지 못해 체중 증가가 느려질 수 있고젖을 빠는 과정에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 속쓰림·가스·복통이 생기거.. 2025. 8. 11. 아기 코딱지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 : 아기코딱지 1. 건조한 환경만의 문제일까? 아기 코딱지 생성의 진짜 이유아기의 작은 콧속에 딱딱하게 말라붙은 코딱지를 발견하면 많은 부모님들은 "방이 너무 건조했나 보다"라고 생각하시죠. 물론 건조한 실내 공기는 아기 코딱지를 단단하게 만들고, 코막힘의 주요 원인이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실은 아기의 면역력, 체온 변화, 그리고 바이러스 노출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일 수 있어요.아기들은 코 점막이 아주 여리고 민감한데요, 이 점막은 외부로부터 침입하려는 바이러스나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1차 방어선이에요. 그런데 아기의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면 이 점막이 염증 반응을 일으켜 분비물이 늘어나고, 그것이 코딱지로 굳어버리기도 해요. 즉, 건조함은 결과일 뿐, 면역 시스템의 반응이 코딱.. 2025. 7. 24. 목욕 후 아이를 바로 재우면 안되는 이유 1. 목욕 후 바로 재우면 왜 안 될까?! 아기 체온 리듬, 수면 실패 이유아기를 목욕시키고 나면, 포근하고 나른한 기분에 "지금 재우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이 타이밍에 아기를 눕히곤 하죠. 하지만 이런 습관은 오히려 아기의 수면 패턴을 방해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체온 리듬과 생체 시계의 시간차’ 때문이에요.아기의 몸은 성인보다 더 민감하게 체온의 변화를 인식합니다. 목욕을 하면 피부 온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체온인 ‘심부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죠. 바로 이 심부 체온이 떨어질 때, 비로소 졸음이 자연스럽게 유발됩니다. 그런데 목욕 직후 아기를 재우면, 아직 체온이 높고 뇌는 각성 상.. 2025. 7. 23. 잘 우는 아기가 건강하다! 잘 우는 아기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1. 울음과 뇌 발달의 연결 고리신생아와 영아기 아이들이 자주 우는 이유는 단순히 불편해서만은 아닙니다. 아이의 울음은 뇌 발달과 깊은 연관이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특히 생후 0~12개월 사이의 울음은 ‘감정 발산 울음’으로 분류되며, 이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외부로 배출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가 울 때 뇌의 변연계가 활성화되며, 이는 감정 조절 기능과 사회적 신호 해석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핵심적인 뇌 부위입니다.또한 울음을 통해 아기의 뇌는 자극을 받아 더 복잡한 회로를 구성하게 됩니다. 다양한 감정 상태(예: 불쾌, 외로움, 불안 등)를 울음으로 표현하면서 신경망이 섬세해지고, 향후 감정 이해력과 공감 능력의 바탕이 마련됩니다. 즉, 이 시기의 울음은 단순한.. 2025. 7. 22. 내 아이 O자다리, 제대로 알고 미연의 방지하자 1. O다리, 단순 유전이 아니라 ‘자세 습관’도 영향 준다 포인트 : O다리 원인아기의 다리가 알파벳 O처럼 휘어 있는 모양을 우리는 흔히 ‘O다리’라고 부릅니다. 보통 생후 2~3년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3세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자세나 환경 요인을 점검해봐야 해요. 특히 아기의 다리는 무게를 지탱하는 하체 근육과 관절이 아직 유연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나 반복되는 습관이 다리 모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기저귀 착용 습관이에요. 기저귀의 두께, 위치, 방향이 아기의 다리와 엉덩이 위치에 미세한 영향을 주고, 이 차이가 쌓이면 자세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답니다. 2. 기저귀 위치가 엉덩이 중심축을 움직인.. 2025. 7. 22. 분유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 이유 1. 체중이 느는 아기 vs 안 느는 아기, 정말 분유량 때문일까?“우리 아기 분유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는데, 왜 살이 안 찌죠?”라는 질문은 많은 부모님들이 육아 초기에 자주 하시는 고민이에요. 생후 6개월까지는 아기의 성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며, 보통 하루에 30g 내외로 몸무게가 늘어나기도 하죠. 이 시기에는 분유 수유량도 꾸준히 증가해서 하루 120~150ml/kg 정도의 분유를 먹는다면 ‘충분히 잘 먹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잘 먹는다고 해서 모두 살이 잘 찌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떤 아기들은 분유 양도 많고 수유 시간도 규칙적인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눈에 띄게 늘지 않아요. 반면 어떤 아기들은 비슷한 양을 먹고도 금세 통통해지죠. 이 차이는 단순한 ‘양의 문.. 2025. 7. 21. 이전 1 2 3 4 5 6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