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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77

신생아도 기억합니다 엄마얼굴! 1. 신생아의 시선, 단순한 본능이 아니다 – '표정 기억' 능력의 발견태어난 지 며칠밖에 안 된 아기에게도 기억력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신생아는 이미 얼굴을 ‘구별하고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연구는 엄마의 표정, 눈빛, 얼굴 특징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받은 아기들이 이를 기억하고 반응한다는 사실입니다.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공동 연구에서는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에게 같은 여성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보여줬을 때, 그 얼굴을 다른 얼굴보다 더 오래 쳐다보며 인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시각적 자극에 단순히 끌리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을 인지하고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즉, 신생아는 아직 .. 2025. 7. 20.
아기젖병,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젖병관리법 파헤쳐보자 1. 매번 삶아야 할까? 신생아 시기의 젖병 소독 기준생후 0~2개월 사이의 신생아는 외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거의 없습니다. 이 시기에는 젖병, 젖꼭지, 분유 스푼, 물통까지도 끓는 물에 삶아서 멸균 처리해주는 것이 권장되죠. 실제로 소아과 의사들도 생후 100일까지는 ‘완전 살균’이 기본이라고 설명합니다.삶는 방식은 끓는 물에 젖병을 완전히 잠기게 해 5~10분 정도 열탕 소독하는 방식이며, 젖병뿐 아니라 젖꼭지도 같이 넣어야 효과가 좋습니다. 이 과정은 육체적으로 부담되지만, 초반 2~3개월만 잘 버티면 이후에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아기가 생후 3개월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위장 기능과 면역력도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매번 삶기보다는 세척 후 위생 관리만 잘해도 충분하다.. 2025. 7. 20.
아기빨래, 더 중요한것이 있다! 헹굼횟수 체크하세요 1. 유아 세제보다 중요한 건 ‘헹굼’의 횟수잔여 세제, 민감한 아기 피부엔 독이 될 수 있어요아기 옷을 세탁할 때 많은 부모님들이 ‘유아 전용 세제’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유아 세제는 향료, 색소, 파라벤 등이 최소화돼 있고, 성분도 보다 순한 편이라 일반 세제보다 아기에게 적합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헹굼을 충분히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순한 유아 세제라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세제 속 계면활성제 성분이 아기 피부에 남게 되고, 이는 곧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특히 갓난아기나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기는 피부 장벽이 매우 약해, 극소량의 잔여 세제도 발진, 가려움, 심한 경우 습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유아 세제 자체만으로는 완전한 ‘안전.. 2025. 7. 19.
[부모필독] 고열인데 손발이 차가운 이유 1. 고열인데 손발이 차가워요? — '말초순환 부전'의 위험 신호아이가 열이 39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손발이 유난히 차갑고 창백해 보인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기엔 위험한 상황일 수 있어요. 보통 열이 오르면 얼굴과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게 일반적인 반응인데, 반대로 손발 끝이 차갑고 아이가 창백하며 축 늘어져 있다면 ‘말초순환 부전’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말초순환 부전이란 우리 몸의 중심부에는 열이 몰려 있는데, 심장에서 말단(손발)까지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손발이 차가워지는 상태를 말해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나 심장 같은 주요 장기로 가는 산소 공급도 방해받을 수 있어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특히 유아나 영아는 면역 체계가 약하고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2025. 7. 19.
빛이 우리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1. 아기 수면의 핵심 조건: ‘빛’은 왜 중요할까?키워드: 아기 수면환경, 조명 영향아기의 수면은 단순히 밤에 재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생후 몇 개월 동안 아기들은 밤낮의 개념을 배우고,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호르몬 분비 리듬을 형성해 갑니다. 이때 ‘빛’은 아기의 수면 패턴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아기 방에 어떤 조명이 켜져 있는가에 따라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거나 억제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조명 선택은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건강한 수면습관 형성의 시작점입니다.특히 신생아는 어른보다 빛에 더 민감합니다. 조금만 밝은 빛에도 각성이 유지되고, 깊은 수면에 들어가기 어려워지죠. 우리가 "은은한 조명"이라고 여기는 조도도 아기에게는 자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낮과 밤을.. 2025. 7. 18.
나의 사소한 행동으로 우리아이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소리에 대한 진실 1. 백색소음, 정말 괜찮을까? — ‘조용한 소음’의 진실아기를 키우다 보면 “백색소음 틀어줘야 잠 잘 자요”, “TV는 안 틀어도 소리만 나와도 괜찮아요” 같은 말을 많이 듣습니다. 특히 청소기 소리, 헤어드라이기 소리, 라디오나 TV의 배경음처럼 일정한 패턴의 소리는 아기의 긴장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자주 사용되곤 하죠. 하지만 백색소음이 항상 아기에게 이로운 자극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연구에 따르면 백색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기들은 오히려 소리에 둔감해질 수 있으며, 뇌의 언어 처리 회로가 비효율적으로 발달할 위험이 있습니다. 신생아의 뇌는 외부의 다양한 자극을 바탕으로 시냅스를 형성하고 연결하는데, 백색소음처럼 일정하고 반복적인 자극은 뇌를 ‘수동적인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잠깐의 도움..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