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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톱무좀과 일반 무좀의 차이점, 놓치면 생기는 합병증

by new-retti-blog 2025. 8. 8.

발톱무좀과 일반 무좀의 차이점, 놓치면 생기는 합병증

1. 무좀과 발톱무좀은 어떻게 다를까? – 증상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무좀’이라고 하면 그냥 발에 생기는 피부병 정도로 생각하시죠. 하지만 무좀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좀은 피부 무좀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 생기며 하얗게 일어나고 가렵고, 진물이 나는 게 특징이에요. 반면에 발톱무좀은 이름 그대로 발톱에 곰팡이가 감염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 무좀은 피부 겉면에 곰팡이가 증식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발톱무좀은 곰팡이가 발톱 안쪽으로 침투해 발톱이 두꺼워지고, 색이 누렇게 변하며, 쉽게 부스러지는 증상이 나타나요. 특히 발톱무좀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톱 아래쪽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치료가 점점 더 어려워지죠.

두 가지 모두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원인이긴 하지만, 감염 부위와 진행 양상이 달라서 치료 방식도 다릅니다. 피부 무좀은 외용제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발톱무좀은 먹는 약이나 전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2. 왜 발톱무좀이 더 까다로울까? – 치료 난이도와 치료 기간

발톱무좀은 치료가 훨씬 까다로운 질환입니다. 그 이유는 곰팡이가 딱딱한 발톱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피부처럼 약을 바른다고 해서 바로 스며들지도 않고, 손이나 발톱은 성장 속도도 느려서 치료 기간이 매우 길어집니다.

예를 들어, 피부 무좀은 보통 2~4주 정도 외용제를 꾸준히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발톱무좀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꾸준히 약을 사용해야 개선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좀 낫는 것 같아서” 스스로 중단하게 되죠. 하지만 치료를 멈추면 남아 있던 곰팡이가 다시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더 심한 재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톱무좀은 다른 발톱이나 손톱, 가족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요. 발톱을 깎다가 손톱으로 감염되기도 하고, 수건이나 슬리퍼를 함께 쓰는 가족에게 옮길 수도 있습니다.

 

 

 

3. 무좀 방치 시 생기는 합병증 – 단순한 가려움이 아니다

피부 무좀이나 발톱무좀이 그냥 불편한 증상이라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방치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우선, 2차 세균 감염이 대표적이에요. 무좀 부위가 긁히거나 터지면서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봉와직염이나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작은 상처도 오래 낫지 않으며, 이로 인해 족부 괴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발톱무좀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톱이 더 두꺼워지고, 발을 누르거나 걷는 데 불편을 주기 때문에 보행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발톱이 구부러지거나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으로 이어지기도 하죠. 심하면 발톱이 저절로 떨어지는 탈락 현상도 나타납니다.

이렇듯 무좀은 보기보다 훨씬 복잡한 질환이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치료와 예방법 – 꾸준함이 답이다

무좀을 완전히 없애려면 무엇보다 초기 대응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해요. 피부 무좀은 항진균제 연고나 크림을 정확한 기간 동안 꾸준히 바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바로 바르기를 멈추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남아 있다가 다시 퍼질 수 있어요.

발톱무좀은 먹는 항진균제레이저 치료, 전문 발톱관리 센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톱무좀은 혼자 치료하기보다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진행 단계를 파악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효과적이에요.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자주 씻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를 꼼꼼히 말리는 습관이 중요하고, 수건, 슬리퍼, 발톱깎이 등은 개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전염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5. 놓치면 커지는 무좀의 위험, 지금부터 관리 시작하세요

무좀은 단순히 불쾌한 증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끝날 수 있지만, ‘별것 아니겠지’라는 방심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곤 하죠. 특히 발톱무좀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앓고 있지만 잘 모르는 사이에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발톱이 변색되었거나, 두꺼워지고 부서지는 느낌이 든다면 지금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최선이에요. 내 발 건강을 지키는 일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발을 체크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치료하세요. 발은 ‘제2의 심장’이자, 건강의 시작점이라는 말,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