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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기질에 따른 우리아이 놀이방법! 미리 공부하자!

by new-retti-blog 2025. 7. 6.

1. 기질에 따라 놀이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는 놀면서 자라고, 놀이는 단순한 시간이 아닌 감정 조절과 사회성 발달의 핵심 도구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반응은 제각기 다르다는 걸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아이에게는 자극이 적은 놀이가, 활동적인 아이에게는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놀이가 적합합니다.

기질은 아이의 ‘성격 기초’이자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해서, 이를 무시한 놀이 방식은 아이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낯가림이 심한 아이에게 갑작스레 단체 놀이를 시도하면 위축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활달한 아이를 책상 앞에만 앉혀두면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기 쉽죠. 기질을 고려한 놀이법은 아이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질에 따른 우리아이 놀이방법! 미리 공부하자!

 

 

 

2. 쉬운 기질 아이에게는 ‘창의 자극 놀이 '가 좋아요

쉬운 기질을 가진 아이는 대부분 긍정적이고 적응력이 좋으며 새로운 자극에도 쉽게 반응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를 시도해보는 데 두려움이 적기 때문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가 특히 잘 맞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역할놀이, 만들기 놀이, 상황극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4세 남자아이 지훈이는 쉬운 기질을 가지고 있어 또래보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엄마는 지훈이에게 집에 있는 블록과 인형을 활용해 “마트 놀이”를 해보자고 제안했는데, 지훈이는 손님과 점원 역할을 바꿔가며 스스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쉬운 기질의 아이에게는 정해진 규칙보다 자유롭게 상상하며 확장할 수 있는 놀이가 적합하며, 이를 통해 창의성과 언어 발달까지 이끌 수 있습니다.

 

 

 

3. 까다로운 기질 아이에게는 ‘예측 가능한 놀이 ’가 필요해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은 예민하고 변화에 민감해 새로운 환경이나 규칙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아이들에게는 예측 가능한 구조 안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가 중요합니다. 퍼즐 맞추기, 그림 그리기, 루틴이 있는 보드게임 등은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5살 혜린이는 새로운 친구와 놀 때 낯을 심하게 가리고, 놀이 도중 상황이 바뀌면 쉽게 짜증을 냅니다. 엄마는 혜린이의 기질을 고려해 ‘색종이 접기 놀이’를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해줬고, 혜린이는 점차 그 놀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놀이에도 조금씩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죠.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낯설고 자극적인 놀이보다, 규칙적이고 정돈된 활동 속에서 안정감을 찾습니다.

 

 

 

4. 느린 반응형 기질 아이는 ‘관찰 중심의 놀이 ’가 좋아요

느린 반응형 기질을 가진 아이는 조용하고 신중하며, 낯선 자극에 반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적극적인 활동보다 관찰하고 탐색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따라서 도감 보기, 자연 관찰, 혼자 조용히 하는 조작 놀이(예: 구슬 옮기기, 물 붓기)가 특히 잘 맞습니다.

7세 하영이는 말수가 적고 친구들 사이에 끼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입니다. 엄마는 억지로 사교적 놀이를 시키기보다, 매일 함께 공원에 나가 나뭇잎을 관찰하고, 나비나 개미의 움직임을 노트에 그려보는 ‘자연 탐색 놀이’를 시도했습니다. 하영이는 스스로 관찰한 걸 엄마에게 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어 표현력이 자랐고, 학교에서도 발표를 잘하게 되었죠. 이처럼 느린 반응형 아이에게는 조용히 몰입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기질 혼합형 아이에게는 유연한 놀이 조합이 필요해요

대부분의 아이는 특정 기질 하나만 가지고 있지 않고, 두세 가지 기질이 섞인 복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익숙해지면 활발해지는 경우처럼 말이죠. 이런 아이들에게는 놀이 방식도 단일 스타일보다는 유연하게 조합된 놀이가 적합합니다.

예시로, 6세 지안이는 느린 반응형이면서 활동 욕구도 강한 혼합형 기질의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수줍어하며 말이 없지만, 친해지면 에너지 넘치게 움직입니다. 엄마는 지안이에게 ‘그림책 읽고 역할극 따라하기’를 놀이로 제공했는데, 조용한 독서 시간과 활동적인 표현이 결합된 이 놀이 방식은 지안이의 성향에 딱 맞았습니다. 혼합형 기질의 아이에게는 다양한 놀이 요소를 섞어가며 반응을 보며 조율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질에 따른 우리아이 놀이방법! 미리 공부하자!

 

 

✅ 한눈에 보는 요약

  • 기질에 맞는 놀이는 아이의 감정과 행동 발달에 큰 도움을 줍니다.
  • 쉬운 기질: 상상력 자극하는 자유 놀이 → 역할놀이, 만들기 등
  • 까다로운 기질: 예측 가능한 구조 놀이 → 퍼즐, 색칠, 규칙 있는 보드게임
  • 느린 반응형 기질: 관찰 위주 놀이 → 자연 탐색, 조용한 집중 활동
  • 혼합형 기질: 다양한 놀이 요소 유연하게 결합 → 책+역할극, 활동+관찰
  • 기질에 맞춘 놀이로 아이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자연스럽게 완화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