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고 나면 부모는 백신 스케줄에 대한 수많은 고민에 빠집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수막구균 예방접종입니다.
"꼭 맞아야 하나?", "안 맞으면 위험한가?", "언제 맞아야 하지?" 같은 고민들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수막구균 백신에 대한 모든 것을
쉽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드릴게요.
1. 수막구균 감염증이란? 왜 위험할까?
수막구균은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하는 세균입니다.
특히 생후 1세 이하 아기와 10대 청소년에서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증상 초반:
고열, 구토, 보챔, 먹지 않음, 의식 저하
(감기 같아 보이지만 진행 속도가 무섭게 빠릅니다) - 위험성: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률 10~20%, 생존해도 청력 손실, 뇌손상, 팔다리 절단 같은 심각한 후유증 발생 가능.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에서는 수막구균 감염이 흔하지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2. 수막구균 백신, 반드시 맞아야 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의무 예방접종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권장”**입니다.
- 국가 필수 예방접종(NIP) 대상?
→ 아니요. 현재 대한민국의 필수 무료 접종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그렇다면 왜 맞는 아기들이 있을까?
→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 해외여행 계획 시:
미국, 유럽, 호주, 중동 일부 지역은 수막구균 유행 국가입니다.
특히 대학 기숙사 입학, 유학, 성지순례(사우디 등) 등을 앞둔 경우 꼭 맞아야 합니다.
② 부모 선택 접종:
국내에서도 드물지만 사망사례가 몇 건 보도된 이후,
불안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선택적으로 맞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나 조산아인 경우)
결론
‘모든 아기 필수’는 아니지만, 고위험군이라면 맞추는 게 안전합니다.
3.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 시기와 종류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백신 종류는 대표적으로 아래 두 가지입니다.
백신 종류접종 연령특징
메낙트라 (Menactra) | 만 9개월~ | 2회 접종 필요 (9~23개월 시 시작 시) |
메낙틸 (MenQuadfi) | 만 2세~ | 1회 접종 |
💉 접종 스케줄 예시
- 9개월 이상~23개월 미만 아기:
→ 총 2회 접종 (두 번째 접종은 첫 접종 후 최소 3개월 뒤) - 24개월 이상 아기:
→ 대부분 1회 접종
👉 전문가 팁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출국 최소 2주 전까지 접종 완료하세요.
4. 부작용과 주의사항은?
- 일반적인 부작용:
미열,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두통 등 (대부분 1~2일 내 자연 회복) - 드물지만 주의할 점:
알레르기 반응, 발진, 호흡곤란 등
(접종 후 30분 정도는 병원에 머물며 상태 확인 권장) -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가능은 하지만,
같은 날 맞을 경우 다른 팔에 주사하도록 안내받는 게 일반적입니다.
한 줄 정리
“수막구균 주사, 모든 아기의 ‘필수’는 아니지만,
고위험군 아기나 해외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고려해야 하는 예방접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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