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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임신 중 듣기 싫은 말 TOP5, 왜 상처일까?

by new-retti-blog 2025. 6. 29.

임신은 여성에게 축복이자 인생의 큰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시기에 주위 사람들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큰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오늘은 많은 임산부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임신 때 듣기 싫은 말 TOP5'**를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무심코 했던 말이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건 아닐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임신부가 주변에 있다면 정말 참고하세요!

 

1. "배 왜 이렇게 작아?" 혹은 "너무 큰 거 아니야?" (키워드: 임신 체형 변화 스트레스)

임신하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배 크기에 대한 지적입니다. 작은 배는 작은 대로, 큰 배는 큰 대로 끝없는 평가의 대상이 되죠.

사례1 | 소영(31세, 임신 27주)
소영 씨는 회사 동료들에게 매일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어머~ 임신 맞아? 배가 너무 안 보이는데?”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내 아기가 잘 크고 있는 걸까?’ 불안감에 초음파 검진일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철렁했죠.

사례2 | 민지(34세, 임신 30주)
반대로 민지 씨는 동네 아주머니들로부터 "벌써 그렇게 불러? 출산 힘들겠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매번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일부러 배를 크게 만드는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에 속상했다고 합니다.

✔️배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고, 절대 함부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2. "입덧? 그거 다 참는 거야!"… 고통 무시하는 말들 (키워드: 임신 증상 공감 부족)

입덧, 요통, 불면증 등 임신 중 불편한 증상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런 고통을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합니다.

사례1 | 서윤(29세, 임신 20주)
서윤 씨는 심한 입덧으로 하루에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했지만, 시어머니는 “나 때는 논밭에서 일하다가도 애 낳았어. 넌 너무 약하다”고 했습니다. 그날 서윤 씨는 몰래 화장실에 숨어 울었다고 합니다.

사례2 | 지연(33세, 임신 32주)
지연 씨는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친구는 “임신한 사람들 다 그러지 뭐~”라며 가볍게 넘겼습니다. 그녀는 "그 한마디에 내가 아픈 게 죄라도 되는 기분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임신부의 고통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공감이 최선의 위로입니다.

 

 

3. "애 낳으면 네 인생 끝난다?"…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예언 (키워드: 출산 후 삶에 대한 불안감)

“애 낳으면 못 놀아~”, “다시는 잠 못 자~”, “네 인생 끝이야~” 이런 말들은 임신부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사례1 | 은주(35세, 임신 25주)
은주 씨는 지인들에게서 “지금 여행 다녀, 애 낳으면 꼼짝 못 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 말에 불안감이 밀려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기대감보다 두려움이 커졌다고 합니다.

사례2 | 정아(30세, 임신 22주)
정아 씨는 “출산 후 네 외모도, 커리어도 다 끝장날 걸?”이라는 말을 듣고 심한 우울감에 시달렸습니다. 남몰래 밤마다 눈물을 흘리며 자기 미래를 걱정했다고 하죠.

✔️임신부는 미래에 대한 격려와 희망적인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삼가야 합니다.

 

 

4. "어? 둘째야?" 또는 "계획된 임신이야?"… 사생활 침해 질문 (키워드: 임신 사생활 존중)

임신 소식을 들으면 반가운 마음에 이것저것 묻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무심코 던지는 사생활 질문들은 임산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사례1 | 하은(28세, 임신 18주)
하은 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계획한 거야? 아니면 실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농담이겠거니 하면서 웃어넘겼지만, 그날 집에 돌아와 남편과 한참 동안 마음 아픈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사례2 | 수빈(36세, 임신 16주)
수빈 씨는 큰 배 때문에 “어머~ 둘째야?”라는 질문을 수시로 받았습니다. 첫째 계획도 없었고 힘들게 가진 첫 아이였는데, 그런 질문이 들릴 때마다 속상했다고 합니다.

✔️임신 여부나 순서, 계획 여부는 그 가족만의 이야기입니다. 불필요한 질문은 자제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5. "아들? 딸? 이번엔 뭐야?"… 성별 집착형 질문 (키워드: 임신 성별 스트레스)

마지막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공감하는 불편한 말은 바로 태아 성별에 대한 집착입니다.
"이번엔 꼭 아들이어야지~", "딸이면 서운하겠다~" 이런 말들은 부모의 선택과 무관한 부분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됩니다.

사례1 | 나리(33세, 임신 24주)
나리 씨는 두 딸을 두고 셋째 임신 중인데, 주변에서 “이번엔 꼭 아들이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기 성별로 내가 평가받는 느낌”이라며 힘들어했죠.

사례2 | 지수(30세, 임신 20주)
지수 씨는 딸이라는 말을 듣자 친구들이 “에이~ 다음엔 아들 낳아야지~”라고 말해 속상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는 게 중요한 거 아니냐"고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다고 합니다.

✔️성별은 부모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 마무리 한마디

임신한 여성들은 그 자체로도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겪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론 오래가는 상처가 되기도 하죠.
혹시 주위에 임산부가 있다면, 오늘부터 이렇게 말해주세요.

“정말 잘하고 있어. 지금도 충분히 대단해.”

 

임신 중 듣기 싫은 말 TOP5, 왜 상처일까?